최태원 SK 회장 '이란 특수 잡는다'…그룹 CEO 총출동

최태원 회장, 계열사 CEO 5명과 이란 경제사절단 참석[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 이란 순방 기간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린 SK그룹이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첫 일정으로 1일(현지시각)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호텔에서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1일(현지시각) 이란에 도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경제사절단이 첫 일정으로 테헤란의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 보르나 홀에서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은 워크숍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왼쪽 첫번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두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네번째) (사진제공=SK그룹) <br />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SK E&S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및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등 6명의 그룹 경영진이 함께한다. SK그룹 최고경영진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렇게 대규모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 것은 '글로벌 경제의 오아시스로' 불리며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란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제 막 글로벌 기업에 개방된 이란 시장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매우 의미가 큰 곳"이라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경제제재에서 막 벗어난 이란이 석유자원 확보와 인프라 재건·정보통신(ICT) 분야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에너지와 정보통신, 도시건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이들을 하나로 묶어 진출할 경우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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