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예정된 부대행사 '움직이는 놀이터' 중 '폐목재를 활용한 탐험기지'.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시민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은 '어린이상' 과 '소년상', '청년상', '청소년지도자상에서 각 1명씩 뽑혔으며 총 105명이 선정됐다. 시는 5일 오전 9시4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효행예절 ▲봉사협동 ▲어려운 환경극복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 총 5개 부문에서 어린이상 39명, 소년상 45명, 청년상 10명, 청소년지도상 11명이 선정돼 시상한다. 시상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한다.'어린이상 대상'은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기자로서 활동하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류도훈 군(대곡초등학교 6학년)이 선정됐다. '소년상 대상'은 양승현 군(면목고등학교 3학년)이 받는다. 양 군은 폐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잠시 방황했지만, 이내 학업에 집중해 전교1등의 성적을 받으며 경찰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청년상 대상' 수상자로는 매년 방학 때면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희망 강연 및 자원 봉사활동하는 원종건 씨(경희대학교 4학년)가 선정됐다. 원 씨는 MBC 방송 ‘눈을떠요’를 통해 어머니께서 각막이식수술을 받으신 후, 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이 같은 활동을 해왔다. 아버지 사망후 시각장애, 청각장애 중복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함께 성실하게 생활해 서울 어린이상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 '청소년지도자 대상' 수상자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학교폭력예방, 청소년동아리 운영등 청소년 육성사업에 기여한 서초 구립방배유스센터 이창호(44)씨가 선정됐다.1979년부터 시작해 37회째 맞는 '서울시민상'은 ▲어린이상 ▲소년상 ▲청년상 ▲청소년지도상 4개 대상별로 지난 1년간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공적을 가진 개인·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금년도에는 지난 3월 2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해 총 194명(어린이상 59명, 소년상 101명, 청년상 11명, 청소년지도상 23명)이 접수했다. 한편, 5일 어린이날 기념식 부대행사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움직이는 창의놀이터’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무료로 운영되며, 어린이를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별도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놀이 약속’을 함께 읽고 입장할 수 있다.장경환 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한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고와 활동을 넓혀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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