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융씨의 고민타파]변액보험이 궁금해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1%대 초저금리 시대에 변액보험 상품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서 높은 수익율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액보험은 보험가입자(투자자)가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 중에서 적립되는 금액을 별도로 펀드에 투자하는 보험상품입니다. 저축보험, 연금보험, 종신보험 등 저축 기능을 가지고 있는 보험에 적용됩니다.장점으로는 장기적으로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일반 종신보험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투자상품과 다르게 수익률이 떨어져도 가입시 약정했던 기본 보험금(CI진단보험금이나 사망보험금 등)을 최저보증해 줍니다. 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을 받을 때 연간 100만원 한도로 1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은행 예?적금처럼 납입보험료 100%가 펀드에 투자되지 않습니다.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사업비에는 설계사 수당과 펀드운용수수료, 계약관리비용 등이 포함되는데 보통 보험사는 납입보험료의 10% 이상을 5~7년간 떼갑니다. 실제 펀드에 투자되는 보험료는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보험료 입니다.보험사가 보여주는 예시는 대부분 투자수익률을 올렸을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상품요약서대로 믿었다가 환급액이 반토막날 수 있는 겁니다. 계약 당시 연 4~5% 이상의 수익률을 가정하고 설계 받았을 때 제시한 해지환급금과 실제 수령금액은 달라질 여지가 큽니다. 이에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펀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 알맞습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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