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오른쪽)과 안종복 서울시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이 28일 강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내곡중학교 신축 마을결합형학교 시행’ 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br />
구가 운영하게 될 도서관 2층에는 ‘열린소통 도서관’이 들어서 각종 각종 자료실과 자유열람실, 다목적 교실이 만들어지고, 3층은 ‘커뮤니티 & KID'S 도서관’으로 어린이 종합자료실과 시니어 & 다운카페, 토론방 등이 설치돼 각종 동아리와 학생 모임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구는 도서관을 전문사서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주민주도형 도서관으로 운영, ‘누구나 책을 읽으며 쉬다갈 수 있는 편안한 도서관’, ‘책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신설되는 내곡중학교는 2개 층에 도서관이 들어서게 되는 것은 당초 2개 층으로 계획된 강당 동(棟)을 1개 층 증축, 마을결합형학교로 추진하자는 강남교육지원청의 제안에 '이왕 전국 최초로 마을결합형학교로 설계하는 것이니 사업비가 더 들더라도 당초 계획보다 2개 층을 증축하여 보다 넓은 공간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역제안을 강남교육지원청에서 수락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내곡중학교 신설은 인근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양재동 등으로 자녀들을 통학시켜야 했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내곡중학교 신축 마을결합형학교사업은 오는 6월말까지 설계가 완료돼 10월경 착공 후 2018년3월 개교에 맞추어 완공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상대적으로 학교와 도서관 시설이 부족했던 내곡 지역에 마을결합형 학교가 들어섬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내곡중 마을결합형학교를 학교와 마을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