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 20일 밀워키전 이후 다섯 경기 만이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타율은 0.241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1회말 타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산타나의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연 미네소타는 1사 이후 마우어의 볼넷으로 주자를 1, 2루에 놓았다. 이어 사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박병호는 1사 주자 2, 3루에서 우익수 앞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6번타자 아르시아의 적시타까지 미네소타는 1회말 3-0으로 앞섰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팀이 4-6으로 지고 있던 6회말 1사 후 상대 선발투수 조쉬 톰린의 초구를 그대로 중견수 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박병호의 추격포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5-6으로 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전에서 1.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평균자책점은 1.50이 됐다. 오승환은 6회말 1사 주자 1, 2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웨인 라이트와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토마스를 상대해 3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타자 카스티요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7-4 리드를 지켰다. 7회말에도 브랜든 듀어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닉 아메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애리조나가 대타 필 고셀린을 내보내자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 대신 조너던 브록스턴을 마운드에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최종 11-4로 승리해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두 경기 연속 내야안타를 때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80으로 떨어졌다. 팀은 4-7로 져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선발로 출전했으나 안타가 없었다.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9번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네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 조이 리카르드의 결승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3-1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