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용차 무상대여 '행복카셰어' 5월 본격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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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 설 연휴 시행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해피카 셰어링(Happy Car-Sharing)'을 '행복카셰어'로 명칭을 변경해 5월부터 확대 시행한다.  행복카셰어 사업은 경기도가 주말 및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 도민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젊은 공직자의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는 '영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도는 지난 설 연휴 21대의 공용차를 90여명의 도민이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이후 이용자들이 공용차 이용에 만족감을 표시함에 따라 이번에 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 도는 총 대여가능 공용차량을 60대에서 100대로 늘린다. 특히 도청에서 차량을 수령해가기 힘든 도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 차량 30대를 추가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차량을 타고 찾아갈 수 있는 경기도내 문화ㆍ관광시설 무료 이용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용권이 지급되는 곳은 한국민속촌, 고양국제꽃박람회, 양평 세미원ㆍ소나기마을, 도립 물향기수목원,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 7곳(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남한산성 행궁),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 등이다. 앞서 도는 이들 기관 및 지자체와 '행복카셰어' 사업 협약을 맺었다. 도는 지원 대상을 늘리기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도가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경기도 공용차량 공유 사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이용대상이 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서 한부모ㆍ다자녀ㆍ다문화ㆍ북한이탈주민 가족으로 확대돼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조례는 6월말 제정된다. 행복카셰어 사업은 5월5~8일 연휴부터 시작된다. 이후 매 주말 및 공휴일마다 신청을 통해 이용자를 결정한다. 신청은 4월2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31개 시ㆍ군까지 사업을 전파해 차량이 필요한 도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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