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엑스포’의 연도별 성과 비교표. 조달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조달청은 기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내년부터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개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돕고 공공조달을 매개한 국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2017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부터는 그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 편중돼 온 해외 공공조달 상대국이 미국, 캐나다 등 미주·유럽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의 협업으로 해외바이어 모집에 적극 나서는 한편 APWA(미국 공공공사협회), KoBE USA(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 및 매릴랜드 주정부 등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조달청은 이밖에 엑스포 기간 중에만 열리던 기존 채용박람회를 상시체계로 전환, 조달기업의 구인정보(청년일자리)와 구직자를 연계한 시스템을 나라장터에서 상시 운영함으로써 일자리창출 효과를 늘려갈 방침이다.
숫자로 본 2016년(대비 2015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현황자료. 조달청 제공
국제 박람회로의 개편은 지난 3월 30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16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결과를 반영, 주력 부문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하는 방편으로 마련됐다.가령 올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해외바이어와의 계약 실적 1777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935만달러보다 842만달러(90%)가량 신장됐고 엑스포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은 총 251개로 2014년보다 42%, 구매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총 관람객 수는 11.5% 각각 늘어나 외형적 신장 가능성을 높였다.또 엑스포 부대행사로 마련된 ‘조달 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선 109명의 구직자가 엑스포 참가업체에 채용되는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올해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 옥타(Okta)등과 협업해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엑스포를 개최할 방침”이라며 “엑스포가 강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공공조달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공공 조달 국제박람회’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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