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가 인구 200만명대로 추락

2000~2015년 농림어가 인구규모 추이(자료:통계청)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고령화와 도시 이주로 농림어가 인구가 처음으로 3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으로 농림어가 인구는 292만4000명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2010년도 349만9000명보다 57만4000명, 16.4%나 감소했다.2000년에 446만명에 달하던 농림어가 인구는 2005년에 393만1000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전체 인구에서 농림어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3%에서 2015년 5.8%로 줄었다.업종별로 농가 256만9000명, 어가 13만8000명, 임가 21만7000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148만1000명으로 남자 144만4000명보다 3만7000명 더 많았다.전국 농림어가는 123만7000가구로 2010년 보다 10만6000가구(7.9%) 줄었다. 농림어가 비중은 2010년 7.7%에서 지난해 6.6%로 낮아졌다.특히 농림어가는 빠르게 소가족화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농림어가 평균 가구원수는 2.4명으로 전체 가구 2.7명보다 적었으며,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은 37.8%로 전체 인구 13.1% 보다 2.9배 높았다. 농림어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2010년 62.0세에서 2015년 65.3세로 3.3세 증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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