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23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경진대회에서 Top 3 개발사와 심사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밥 미스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총괄, 박종국 오키도키게임즈 대표, 나날이 박재환 대표, 플레이하드 정기호 대표 (사진제공 = 구글 코리아)<br /> <br />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중소 게임 개발사들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했다.23일 구글은 강남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최종 전시와 경진대회를 열고 7개 개발사를 선정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특징은 심층적인 엑셀러레이팅(양성) 프로그램과 함께 중소개발사들을 위해 입체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이날 전시 행사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30개 팀이 참가했다. 경진대회에 참가할 팀은 유저들이 직접 선정했고, 15개 팀 중 유저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7개 개발사가 최종적으로 뽑혔다. 7개 개발사는 ▲플레이그라운드(램프: 빛과 어둠) ▲이디오크러시(파이러츠워: 주사위의 왕) ▲오키도키게임즈(트윈스타) ▲나날이(샐리의 법칙) ▲플레이하드(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하이디어(로그라이프) ▲아이들 상상공장(어비스리움)이다.최종 선정된 7개 팀은 구글의 중소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200 참여 개발사에 제공되는 혜택과 함께 멘토링, 구글 캠퍼스 서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글 플라우드 플랫폼 1년 무료 사용 (월 1만 달러 한도)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최종 선정된 팀 중 상위 3개 팀(오키도키게임즈, 플레이하드, 나날이)은 구글 I/O 투어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게하는 게임 소개 영상 제작 기회를 제공받는다.평소 블로그로 다양한 인디 게임을 소개했던 참가자 이상철씨는 "인디 게임은 퀄리티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번 페스티벌 참가작을 보면 인디 게임 중에도 신선하고 작품성이 높은 게임이 많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시에 직접 참가한 개발사들도 “다른 개발사가 출품한 게임 중 기존 게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게임들이 많았고 게임 퀄리티 역시 매우 높아 큰 자극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유진 스파크랩스 공동대표는 "전시를 돌아보며 거의 모든 게임을 다 해봤는데 퀄리티가 아주 높아 깜짝 놀랐다"며 "오늘 행사에서 한국이 게임 강국임을 증명하는 개발사들을 많이 만났다"고 심사평을 밝혔다.밥 미스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총괄은 "구글플레이에 있어서 인디 게임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인디 개발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