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가동 눈앞

완도금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완도금일수협, 4월 말 준공…위판장·가공시설 등 갖춰 어민 소득 증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최초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완도에 들어선다.전라남도는 수산물의 위생적 가공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완도금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이달 말 완공, 5월부터 본격 가동된다고 21일 밝혔다.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집적해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시설이다.완도금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완공은 2013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년 4개월 만이다.그동안 총 60억 원을 들여 완도읍 완도항에 다시마, 멸치, 김 등 건어물을 취급하는 수산물 위판장, 직매장, 가공시설, 냉장·냉동창고를 갖춘 위생적 수산물 유통시설이 들어섰다.완도금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가동되면 그동안 여섯 단계였던 수산물 거래 체계가 네 단계로 줄어 유통비용이 줄고, 수협 계통출하로 수산물 가격이 안정화되며,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수산물 거래단계 축소(6 → 4단계)▲현행(6단계) :① 생산자 → ② 위판장 → ③ 산지중도매인 → ④ 소비지중도매인 → ⑤ 소매상 → ⑥ 소비자▲신설(4단계) :① 생산자 → ② 산지거점유통센터 →③ 산지 및 소비지 매장 → ④ 소비자전라남도는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유통구조를 개선할 새 모델이 되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인근 상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수산물 특성을 반영한 산지거점유통센터, 수산물유통물류센터, 직매장 등 유통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편의성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과도 연계해 어민 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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