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열기 식혀줄 '쿨루프'로 여름철 옥상 온도 낮춰요

서울시, '지구를 식히는 60일, 쿨루프 서울' 캠페인 진행

쿨루프 캠페인 포스터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여름철 옥탑방의 열기를 식혀줄 ‘지구를 식히는 60일, 쿨루프 서울’ 캠페인을 오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인 22일 오전 10시 노량진 고시원 옥상에서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품앗이 시공도 있을 예정이다. 옥탑방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과 지역주민들, 페인트를 기부해준 노루페인트와 두온에너지원, 기술지원을 맡은 십년후연구소의 직원들이 함께 페인트칠을 한다. 루프 시공이 끝난 옥탑방은 홍보 차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다.쿨루프 캠페인은 옥상에 밝은 색 차열 페인트를 무료로 칠해주는 행사다. 옥상에 칠하는 방수 페인트의 색깔만 바꿔도 건물온도가 떨어져 열섬현상 완화와 냉방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는 2014년부터 운영한 ‘옥상흰빛 쿨루프’ 캠페인을 통해 30여 곳에 무료로 쿨루프 시공을 해왔다.시는 앞으로 쿨루프 시공을 서울 전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BRP)자금 융자지원 대상에 쿨루프 시공을 포함시켰고, 건물 신축 및 개보수 시에도 쿨루프 시공을 적용하기 위해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쿨루프 캠페인의 대상도 확대된다. 옥탑방 거주자뿐 아니라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학교 수위실 등 좁은 공간에서 한여름 더위로 고생하는 시민들을 위한 쿨루프 시공도 진행한다.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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