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이 2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 1분기 기대 이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000원에서 9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수익개선은 구조조정 효과의 힘이 가장 컸고, 실제로 786억원의 비용감소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은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법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아울러 엔진 부문의 이익률도 8.9%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감소 외에도 원재료 절감분인 850억원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밥캣의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딜러의 재고 확충도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장비가동률, 교체주기를 고려할 때 시장 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유동성 리스크도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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