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첫 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수원은 19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스이타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감바 오사카를 2-1로 이겼다. 수원은 이로써 1승 3무 1패 승점 6이 되면서 남은 6차전에 승부수를 걸어 볼 수 있게 됐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2무 3패로 승점 2, 조 최하위에 그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수원은 중요했던 이번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라인을 높이 끌어올려 오사카를 물러서게 만들었다. 위기에서는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이 빛나면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후반전에 수원의 맹공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분에 선제골이 터졌다. 염기훈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다가 김건희에게 패스했고 이를 산토스에게 연결, 산토스가 빠른 타이밍으로 슈팅해 오사카의 골문을 열였다. 수원은 후반 12분에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더욱 앞서갔다. 상대 수비수 야노 곤노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산토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수원은 후반 44분에 오사카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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