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길 되는 서울역 고가 '서울광장에서 미리 만난다'

서울역 고가 축소판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설치…서울역 고가 보행로 만든 네덜란드 조경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가 설계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 조감도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차도에서 보행길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인 서울역 고가의 완성된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을 5월 말부터 서울광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인포가든은 정보(Information)를 주는 정원(Garden)이라는 의미다.서울광장 서쪽과 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 등 218m² 면적에 설치되는 인포가든에는 전시관 및 편의시설과 식재화분, 가로등이 함께 들어선다. 전시·편의시설은 원통형 구조로 만들어져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체험 전시관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관에서는 실제 들어설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3D 영상 등으로 볼 수 있다. 식재화분에는 상록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반송, 백송, 소나무, 잣나무)와 낙엽수를 대표하는 장미과(사계장미, 사과나무, 팥배나무, 산사나무) 수종의 다양한 식물을 심는다. 이를 통해 인포가든을 서울광장과 함께 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 예정이다.인포가든은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만든 네덜란드의 조경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가 설계했으며 5월 말 개관해 11월까지 서울광장에서 운영되다가 오는 12월 서울역 고가 위로 옮겨져 재활용된다.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포가든을 통해 내년에 완공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리 보여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품질을 점검해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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