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찾은 安 '반드시 정치 바꾸고, 정권교체 이루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7일 "반드시 정치를 바꾸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호남 유권자를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의 승자는 국민"이라며 "국민의 선택은 위대했고, 동시에 무서운 결과를 만들어내셨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광주 북구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방명록을 적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 8명의 광주지역 당선자들과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안 대표는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약속드린 대로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대표은 방명록에 "역사적인 고비마다 정의의 편에서 고생하고 헌신하신 정신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공동대표는 총선과 관련해 "1당과 2당이 바뀌었지만 어느 한쪽도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없도록 만드셨다"며 "국민의당을 국회 제3당으로 우뚝 세워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늘 정의의 편에서, 늘 약자의 편에서, 늘 희생하고 헌신함으로써 역사의 발전을 이끌어온 여러분께서 전폭적인 지지로 저희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셨다"며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라고 명령하신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향후 목표 역시 소개했다. 안 공동대표는 "정치를 바꾸겠다"며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개혁과 관련해 "원내 제3당으로 우뚝 선 국민의당 때문에 여야는 싸우면서 공생하는 기이한 동거를 끝낼 수밖에 없다"며 "오로지 국민을 기준으로 성과를 내는 국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권과 낡은 기득권정치, 패권정치에 반대하는 모든 합리적, 개혁적 세력을 모아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은 여러 명의 대통령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끝으로 안 공동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세계경제의 전환점에서 더 이상 휴대폰과 자동차만으로 먹고 살 수는 없다"며 "국민의당은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큰 꿈이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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