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최홍만이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대회에서 아오르꺼러를 KO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로드FC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최홍만(36)이 아오르꺼러(21·중국)와의 4강전에서 KO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아오르꺼러와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1라운드 1분 36초만에 KO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명현만을 제압한 마이티 모(46·미국)다. 아오르꺼러는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연타 공격을 퍼부으며 최홍만을 압박했다. 최홍만은 밀고 들어오는 아오르꺼러를 잡고 니킥으로 맞서며 기회를 노렸다.그러나 공방 도중에 아오르꺼러는 최홍만의 왼손 카운터 펀치에 실신하고 말았다. 한동안 정신을 잃은 아오르꺼러는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최홍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리한 최홍만은 MMA 전적 8전 4승4패가 됐다.경기 후 최홍만은 “그간 아오르꺼러와 신경전을 해 미안한 마음이다. 경기도 끝났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아오르꺼러와 또 다시 경기하고 싶다. 다음에 자리가 마련된다면 하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마이티 모와는 예전에 두 번 맞붙었는데 1대 1로 아직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앞서 마이티 모(46·미국)는 명현만(31·압구정짐)과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3라운드 1분12초 만에 ‘넥 크랭크’ 기술로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1~2라운드에서 명현만은 경기 운영을 잘 했지만, 3라운드에서 그라운드 전략으로 바꾼 베테랑 마이티 모에 일격을 당했다. 3연승을 거둔 마이티 모는 MMA전적 14전 9승5패가 됐다. 명현만은 5전 3승2패를 기록했다. 여자부의 임소희(19·남원정무문)는 스트로우급 데뷔전인 얜 시아오난(27·중국)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3분18초 만에 TKO 패했다. 한편, 1부에서는 K-1 월드 그랑프리 오프닝 우승자 출신인 장익환(28·TEAM POSSE)이 밴텀급 매치 정 샤오량(27·중국)과의 경기에서 2라운드 36초 만에 암바로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김세영(26·압구정짐)은 데뷔 무대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6일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경기 결과▲2부[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1R KO승)[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1R TKO승) VS 임소희[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3R 서브미션 승) VS 명현만[밴텀급] 알라텡헬리(1R TKO승) VS 사사키 후미야[페더급] 허난난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브(1R 서브미션 승)▲1부[라이트급] 알버트 챙(3-0 판정승) VS 이시하라 유키[페더급] 양 쥔카이(1R TKO승) VS 오두석[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2R 서브미션 승)[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3-0 판정승)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