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2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는 13일 오후와 14일 오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특별 조사에서 안 대표가 16.7%의 지지율을 기록, 오세훈 전 서울시장(10.9%)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고 15일 밝혔다. 리얼미터측은 이와 관련해 “향후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형성될 조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당 강세와 여당 하락 현상이 뚜렷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지층을 결집시킨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지층이 이탈했다. 총선 막판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한 문재인 전 대표는 4월 2주차 주중집계 대비 1.6%p 오른 22.0%로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서울(22.2%), 경기·인천(26.0%), 대전·충청·세종(29.2%), 부산·경남·울산(22.1%)에서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지원유세로 국민의당을 승리로 이끈 안철수 상임대표 역시 1.2%p 오른 16.7%로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안 상임대표는 광주·전라(28.0%)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참패에 직면한 김무성 대표는 1.6%p 하락한 10.9%로 10%대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오세훈 전 시장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10.6%로 5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7%로 6위에 올랐다. 이번 특별 조사는 13일 오후 7시부터 10시,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121414421940443A">
</center>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