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중앙은행(BOE)이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BOE는 양적완화 자산 매입 규모도 3750억파운드로 유지했다. BOE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가 이미 영국의 경제성장률에 부담을 주고 있을 수도 있다며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들은 브렉시트 투표가 자산 가격과 파운드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의사록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부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는 조짐들이 있다"며 "자본지출과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대한 의사 결정이 (브렉시트 투표 이후로) 미뤄지고 있으며 이는 올해 상반기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들은 국민투표 전까지 나올 경제지표들을 좀더 신중하게 지켜보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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