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글로벌 게임 체인저'

포브스 선정 30인에 올라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를 바꿀 '글로벌 게임 체인저(Global Game Changer) 30인'에 선정됐다. 게임 체인저란 기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경영인을 가리키는 말이다.포브스는 이날 "전 세계 경제의 부진을 비롯해 소득 불평등, 개인정보 보호, 보안, 에너지 가격 등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며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이들이 있다"며 글로벌 게임 체인저 30인을 처음으로 선정해 발표했다.이번 30인에는 세일즈포스닷컴 CEO인 마크 베니오프,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 인도 항공사 인디고의 공동창업자 라훌 바티아, 세계 상업드론 시장 70%를 접수한 DJI 창업자 왕타오(프랭크 왕),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마윈(잭 마) 알리바바 회장 등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김 대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포브스는 "김 대표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불과 설립 6년 만에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그는 3600명의 쿠팡맨을 고용해 한국 내에서 24시간 내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로켓 배송시스템을 정착시켜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김 대표의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의 총괄 CEO인 제프 베조스가 5100만 명의 소비자를 가진 한국 진출을 꺼리는 이유가 바로 쿠팡과 창업자인 김 대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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