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이 어린이용 인체모형(더미)을 안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볼보의 '안전기술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에는 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교통 취약자인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차량 안전 가이드를 제시하고 핵심 기술력을 설명한다. 야콥슨 수석연구원은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실제 도로에서 최상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볼보자동차는 임산부와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기술 개발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1959년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채용하고 있는 벨트다. 1964년에는 세계 최초로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선보였다. 1976년에도 신장 140cm 이하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발생 시에 안전벨트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스터 쿠션을 개발했다. 태아와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임산부 인체모형(더미)을 만들어 충돌 테스트를 하는 등 안전기술 확보에 노력해왔다. 야콥슨 수석연구원은 "볼보가 인류의 안전에 기여하기 3점식 안전벨트를 경쟁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것을 비롯해 사람 중심의 브랜드 유산을 증명해 온 사례는 많다"며 "실제 도로에서 완벽에 가깝게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볼보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고 앞으로도 안전 분야 선두 기업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일 국내 시장에 첫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한 '신형 XC90'에는 볼보가 89년 동안 쌓아온 안전 기술 노하우가 모두 집약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과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것은 물론 전 좌석 유리창에 이중 강화유리를 사용했다"며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쿠션과 차일드 도어락을 기본 제공하고 있고 차량 내 모든 탑승객의 안전을 돕기 위한 볼보의 노하우를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로타 야콥슨은 볼보자동차에 1989년 입사한 이후 27년 동안 안전 분야 전문 연구원으로 일해왔다. 현재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교 차량 안전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어린이 카시트 분야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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