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억대 돌파]韓 자동차산업 이끈 현대기아차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돌파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재 내수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데다 수출에서도 현대기아차의 몫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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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산업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종사자수는 183만명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 2507만명의 7.3%에 해당한다. 2001년과 비교해보면 경기도 광명시 인구와 비슷한 35만6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전라북도 전체 인구 180만명 보다 3만명 가량 많고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7가구당 1가구는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 중인 셈이다. 또한 한국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중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생산액과 부가가치액 비중은 각각 12.7%, 12%에 달한다. 수출 전략 산업이라는 위상에 맞게 지난해 국내공장 생산량의 약 65%인 297만대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대수 중 현대기아차 비중은 약 80%에 이른다. 수출액은 지난해 713억 달러로 전 산업 내에서 13.5%를 차지했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559억 달러에 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수 측면에서도 국가 운영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관련세가 37조3000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세수의 약 14.7%에 달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전 세계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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