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蟻金服)이 조달하고자 하는 목표 자금을 15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높여 잡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앤트 파이낸셜의 기업가치를 600억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 회사가 처음 자금을 조달했을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150억달러나 높아진 것이다. 소식통은 앤트 파이낸셜이 견실한 투자 수요를 확인한 뒤 목표 자금을 올렸다고 전했다. 기업공개(IPO)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알리바바가 앤트 파이낸셜의 상장을 통해 187억5000만달러의 이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알리바바 현재 시가총액의 10%에 이르는 금액이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맞고 있는 앤트 파이낸셜은 별도법인으로 독립했지만 알리바바 이사회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앤트파이낸셜의 주주로 있다. 지난해 1차 자금조달시 앤트파이낸셜은 중국개발은행의 자회사 CDBC를 포함한 외부 투자기관들에 지분 12.4%를 매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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