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아 맹활약' 여자 아이스하키, 크로아티아에 6-0 완승

여자아이스하키 박종아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4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6-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8일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끝난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4차전에서 유효 슈팅 쉰여덟 개를 날리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을 거뒀다. 박종아는 선제 결승골 포함,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진을 이끌었고 주장 이규선은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혔다. 한국은 한수진이 러핑(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 반칙으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아 수적 열세에 있던 1피리어드 6분 33초에 박종아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1피리어드 14분 15초에 최지연의 추가골이 터지며 1피리어드를 2-0으로 마쳤다. 1피리어드에만 무려 26개의 유효 슈팅을 퍼부으며 크로아티아를 몰아친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3골을 잇달아 꽂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피리어드 9분 7초에 한수진이 박종아의 어시스트로 크로아티아 골 네트를 갈랐고 41초 후에는 박종아가 한수진의 어시스트로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조수지는 박종아가 골을 터트린 후 12초 만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작렬했다. 3피리어드 9분 7초에 조미환이 한재연의 어시스트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주전 골리 신소정 대신 골문을 지킨 한도희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전 승리로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한국은 폴란드, 영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타이 브레이크 규정에 의해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에 슬로베니아와 최종전을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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