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제11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총회에서 2017년 제12차 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IPPC는 1951년에 설립된 UN세계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기구로 182개국이 가입, 세계동물기구(OIE)와 국제식품규격(CODEX)과 함께 WTO/SPS(식품 및 동식물 검역규제에 관한 협정)과 관련 3대 국제기구 중의 하나이다.특히 IPPC 총회 한국 개최는 회원국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초의 총회다.정부는 IPPC 기여금 공여 확대, 아시아태평양식물보호위원회 총회 개최, 아시아 지역 식물검역국제기준 워크숍, 개도국 능력개발 프로그램 실시 등을 통해 IPPC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임규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제8대 IPPC 의장으로 선출, 지난 2년간 국제식물보호기구를 이끌어왔다. 제11차 로마총회에서도 의장을 맡아 내년도 한국 총회 개최를 확정했다.제12차 IPPC 총회는 내년 4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며, 182개 회원국과 관련 기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검역본부 관계자는 "내년 한국 총회를 계기로 국제기준 제정 등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해 식물류 교역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하고 우리 농산물 수출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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