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총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3농 혁신 10대 특화사업을 시행, 시·군별 특성 있는 대표사업을 발굴해 모델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도는 사업 진행에 앞서 지난 1월 도내에서 17건의 특화사업을 제안·공모 받아 현장심사와 심의를 거친 후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중국과의 FTA 본격시행에 맞춰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을 도모하는 성격의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천안시의 ‘시설포도 유통센터 구축 사업’은 거봉포도의 선별·집하·저온저장 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중국세관의 통관 과정상에서의 어려움을 타개할 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계기로 오는 9월 중 예정된 60톤 규모의 포도(3억원 상당)에 대한 통관애로를 해소하고 중국 내 천안 거봉포도의 수출확대를 도모, 지역 농가소득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화사업에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 내 일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기계화 및 6차산업화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이중 당진시는 ‘벼 대체작물 육성을 위한 양파 기계화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 쌀값 안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양파작물 임대용 농기계 지원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양파 동력 이식기 4대와 전자동 파종기 2대, 동력 전엽기 4대를 도입해 당진시 농기계 임대사업장에 배치, 지역 내 양파 생산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3농 혁신 10대 특화사업에는 ▲논산시 ‘딸기묘 공동육묘장 구축사업’ 및 ‘고구마 주산지 안정생산 지원 사업’ ▲홍성군 ‘고구마 유통개선사업’ 및 ‘도농교류사업’ ▲도 임산업추진단 ‘산촌생태마을 6차산업화기반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방선엽 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특화사업은 FTA발효 이후 중국수출을 겨냥한 시급·효과성이 있는 사업과 고령화·부녀화 되는 농어촌의 공동체 중심 사업을 우선해 선정했다”며 “도는 특화사업을 통해 도내 곳곳에서 3농 혁신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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