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찬기자
북천안 자이에뜨 전경(제공: GS건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GS건설이 국내 5대 건설사 중 최초로 지난해 공급한 공공건설 임대아파트 '자이에뜨' 두 곳이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GS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에 전용면적 43~84㎡ 1348가구로 구성된 '북천안 자이에뜨'와 경기도 화성시반월동에 전용 59~84㎡ 468가구로 구성된 '반월 자이에뜨'가 내달 중순부터 입주한다고 5일 밝혔다.두 단지는 GS건설이 시행·시공한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지난해 보증금 3000만~1억9000만원, 월 임대료 10만~35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연 임대료 인상률 5% 제한, 최장 5년 거주, 분양전환 시 우선권 등의 조건으로 공급했다.공공건설 임대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풍부한 조경시설과 산책로,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했다. 지하주차장 위주 설계로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 조성으로 임대아파트의 개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분양을 담당한 전경원 GS건설 분양소장은 "전세난 등으로 주건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공 임대아파트라는 안정적인 주거상품 공급과 '자이' 브랜드의 신뢰성이 더해져 입주도 하기 전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입주 후 주택관리회사인 이지빌에게 아파트 임대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현재 '반월 자이에뜨'는 임차인 모집이 끝났고 '북천안 자이에뜨' 전용 43㎡형 일부가 남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아파트 공급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임대아파트라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 공급을 통해 사업 다각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기업형 임대아파트 진출에 앞서 임대관리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분양문의 : 1544-1060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