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8000만원·삼성물산 7900만원 2·3위…CEO 1위는 삼성물산 사장 20억 1800만원[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해 10대 건설사의 평균 연봉은 7320만원이었다. 가장 급여가 높았던 곳은 대우건설로, 직원 1명당 8100만원을 받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으로 살펴본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이 같이 나타났다. 100대 기업 평균 연봉이 7700만원 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적은 편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0개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7741만원이었다. 건설사별로 보면 대우건설이 8100만원으로 건설업계 연봉 1위에 올랐다. 전년(7100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연봉이 크게 오른 것은 성과급이 지급된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46억원에 달했다. 1년 전(4155억원)보다는 19.5% 줄어든 수치다.GS건설 임직원은 지난해 평균 8000만원을 받아 연봉순위 2위,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은 79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과 상사, 패션, 레저 부문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두 건설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1220억원, 37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대림산업 78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 7500만원, SK건설 7100만원, 롯데건설 6800만원, 포스코건설 6500만원, 현대산업개발 6200만원 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재진입한 바 있다. 한편 건설사 대표이사(CEO) 연봉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해 총 20억1800만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9억5400만원을 받은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3위는 8억3600만원을 받은 김위철 현대 엔지니어링 사장이 차지했다. 이어 임병용 GS건설 사장(6억4700만원),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6억4600만원),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6억2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CEO급여가 5억원 이하로, 연봉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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