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대 물량…연기된 물량 합세 탓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4월 전국에서는 올해 최대 분양물량인 3만7000여가구가 공급된다.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46개 단지, 4만257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7168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9곳·1만6912가구, 지방 27곳·2만256가구 규모다.분양실적은 전월(2만6226가구)보다 4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 분양한 3만7133가구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수도권 2곳·지방 7곳 등 9개 단지에서 총 2224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총선의 여파로 지난달부터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까지 합세하면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총선 이후 4~5월에 신규 분양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남아있는 공급과잉 논란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지역별로 분양 성적도 희비가 갈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이달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게 할 첫 청약 단지들의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일대의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8층, 전용면적 59~117㎡ 906가구 규모다. 이 중 370가구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과 종각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도 편리하다. 주변으로 인왕산과 안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날 대우건설은 7일 대구 수성구에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분양되는 주거복합단지인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범어동 556-12일원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49층의 5개동으로 구성된 총 817가구(아파트 705가구·오피스텔 112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59㎡ 56실 ▲75㎡ 56실로 총 112실이 공급된다.신규공급도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22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 총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연가초·연희중과 명지대·명지전문대 등이 있다. 서울 서북권 업무중심지인 상암 DMC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20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4개동, 전용면적 72·78㎡ 총 199가구로 구성된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 남측에 모담산이 위치해 있어, 주거쾌적성 및 산책 등의 여가생활을 보내기에도 좋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산 9번지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레븐건설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479가구 규모다. 이 중 80%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상현초등학교가 있어 입주민의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상현중과 이현중을 비롯해 서원고·풍덕고 등 중고교도 많다. ㈜효성은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A1블록은 지하2층~지상 최고29층, 12개동 710가구, A2블록은 지하2층~지상 최고30층 28개동 2530가구로 이뤄진다.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A1블록이 72~120㎡, A2블록이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한양은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한양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호매실IC가 있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약 30분대 도착할 수 있다. 또 오는 4월 수원~광명 고속화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광명 소하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IS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합쳐진 주거복합 단지로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은 아파텔 형태인 45~55㎡ 2차분 452실을 공급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7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명륜'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 총 49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383가구 ▲101㎡ 11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래사적공원 아래에 위치해 있다. 특히 명륜초와 동래중, 중앙여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돼 있고 쇼핑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우미건설은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짓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13개동에 전용면적 84㎡, 총 1020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조성되는 첨단복합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세종시와도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중흥토건은 세종시 3-3생활권 L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총 890가구가 전용 84~125㎡의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지며 지하 2층~지상 18층, 19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이 뛰어날 뿐 아니라 BRT정류장도 위치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4개동으로 총 667가구, 전용 100~134㎡로 조성된다. 주변으로 가락뜰 근린공원과 생태체험학습장 등의 풍부한 녹지와 지난해 지정된 세종시 최초 혁신유치원인 공립 두루유치원과 두루초, 두루중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췄다. 양우건설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일대에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14~20층, 28개 동 규모의 171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 단지다. 아파트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KTX 울산역을 이용하면 부산까지 20분대, 서울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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