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대표, '광주 공들이기' 나서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빛고을문화관서 집중유세""박근혜 정권 심판할 '진짜 야당'에 힘 실어달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4ㆍ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 야권분열로 상실감에 빠진 민심을 달래고 정권교체를 위한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전날 전북에 이어 이틀째 호남권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와 더드림유세단은 타 지역과 달리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광주에서 주말 첫 집중유세를 열고 '텃밭 민심'을 다진다.이날 오후 3시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일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는 김 대표와 더드림유세단 뿐만 아니라 최진(동남구갑)ㆍ이병훈(동남구을)ㆍ송갑석(서구갑)ㆍ양향자(서구을)ㆍ정준호(북구갑)ㆍ이형석(북구을)ㆍ이용빈(광산구갑)ㆍ이용섭(광산구을) 등 광주권 총선 후보 8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연도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1천여명이 모여 세를 과시했다.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광주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그동안 자신의 기득권을 챙기는데만 급급했던 낡은 정치인들을 모두 물갈이하고, 호남정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모두 교체했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새누리당을 견제하고 2017년 대선에서 시민들의 숙원인 호남 주도 정권교체를 달성하려면 제1야당의 역할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더드림유세단장 오영식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잃어버린 8년'에 대한 심판을 명령했지만 야권이 분열된 채로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을 웃게 만드는 '가짜 야당' 국민의당과 낡은 정치인들을 집으로 보내고, 폭주하고 있는 이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진짜 야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앞서 김 대표와 더드림유세단은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 출마한 '뉴 DJ' 최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힘을 실어준데 이어, 집중 유세가 끝난 뒤에는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와 서구 풍금사거리, 상무역사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통해 선전을 치르고 있는 이병훈ㆍ양향자ㆍ송갑석 후보 등을 지원했다.한편 거리 유세를 마친 김 대표는 오는 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68주년 제주 4ㆍ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위해 이날 밤 광주공항을 출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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