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계열사 통해 LSKB지분 8.83% 추가 취득

총 지분 68.02%로 확대…'LSKB와 합병 아직 논의된 바 없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에이치엘비가 계열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LSK BioPartners, Inc.(이하 LSKB)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통해 LSKB의 지분 6.73%를, 자회사인 라이프리버를 통해 2.10%를 취득해 총 8.83%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지분은 주주총회에서의 특별결의를 할 수 있는 68.02%까지 확대됐다.에이치엘비는 올해 추가로 위암 2차 치료제(병용요법·단독요법), 위암1차 치료제(병용요법), 폐암 1차 치료제(병용요법) 적용을 위한 임상2상 시험이 진행되는 등 중요한 이슈들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티닙은 이미 한국을 포함하는 글로벌 임상3상 개시는 물론 중국에서 폐암, 간암에 대한 단독 요법으로 3상이 진행되고 있다.박정민 대표이사는 "아파티닙이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LSKB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면 주주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에이치엘비와의 합병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으며, 당분간은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 3상 진입과 라이센스 아웃, 그리고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LSKB는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위해 지난 3월초에 국내 최대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LSK Global PS사와 전략적 제휴 관계 체결, 글로벌 임상3상 진입 준비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LSKB는 아파티닙에 대해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개발하고 있는 BTK저해제(LSK-1401)의 혈액암 분야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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