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방치쓰레기장 '주차장'만들어 주민에 무료 개방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상가밀집지역 내 쓰레기 투기장 공터가 지역주민들의 무료 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  용인시는 기흥구 영덕동 흥덕지구 상가 밀집지역인 영덕동 974-9번지 일대 3000㎡에 차량 9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다음달 1일 무료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로 장기간 매각이 되지 않아 방치돼 있는 상태다. 용인시는 LH와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1년 단위로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주민 호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사용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 영덕동 공터가 주차장으로 탈바꿈, 4월1일부터 주민에 무료 개방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흥덕지구 상가 밀집지역은 상습 주차난 때문에 민원이 많은 곳"이라며 "이곳에 주차장이 완공되면 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매각 지연으로 쓰레기와 잡초 등으로 뒤덮여 방치됐던 공터가 임시주차장으로 탈바꿈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차난 해소, 지역 상권 살리기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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