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 높인 소용량 제품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CJ제일제당이 30일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공략을 위해 단맛과 매운맛을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 신제품 ‘허니앤콘’과 ‘핫스파이시’를 출시했다. 비비고 김스낵 허니앤콘과 핫스파이시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요우커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이다.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이 먹거리를 즐길 때,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허니버터 계열 과자처럼 단 맛을 강조하거나 떡볶이, 김치찌개처럼 매운 맛을 강조한 먹거리들이 요우커 사이에서 한국 방문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허니앤콘은 향이 좋은 아카시아꿀과 고소한 옥수수의 맛을 조화시켰다. 특히 김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단맛을 적당하게 유지시켰다. 핫스파이시의 경우 고추에 참기름을 더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김에 현미로 만든 쌀 칩(Rice Chip)을 접합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제대로 된 ‘웰빙 간식’ 콘셉트를 강조했다. 기존 제품처럼 36g의 중량과 함께, 여행객이나 2030 세대 여성들이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도록 20g의 소용량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5월 출시된 비비고 김스낵은 현재 미국, 중국, 태국 등을 비롯해 총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엑스포 현장에서 두시간만에 준비된 제품이 모두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해외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 글로벌 스낵 시장에서 새로운 웰빙 스낵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낵 시장 규모는 미국에서만 약 310억달러(한화 약 34조원) 수준이며 중국과 일본 등을 합치면 수십 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원재료 자체의 풍미를 살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비비고 김스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 담당 팀장은 “이번에 출시된 비비고 김스낵 신제품은 요우커를 비롯한 해외 소비자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비고 김스낵이 차세대 식품한류를 이끄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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