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모국여행을 간 가족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에 사는 결혼이주민이 자녀와 함께 모국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올해 1750만원의 예산을 투입, 다문화가정 5가구를 선정해 모국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범위는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 비용 등 가정당 350만원이다. 결혼 기간과 성남시 거주 기간이 3년 이상이면서 이 기간에 모국 또는 해외에 간 적이 없는 결혼이주민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는 4월 4일부터 15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국내 거주 기간, 소득수준, 자녀 수, 해외방문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결혼이주민은 오는 5월16일 이후 본인 희망 날짜에 맞춰 모국 여행을 가게 된다. 성남 지역에는 지난해 7월말 기준 결혼이주민 4225명이 거주하고 있다. 성남시는 2009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벌여 그동안 47가정, 172명에게 고향여행을 선물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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