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더불어민주당 백무현 전남 여수을 후보가 29일 정의당 황필환후보, 민중연합당 김상일 후보측에 반 주승용 연대를 위한 후보단일화를 긴급 제안했다.백무현 후보는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 국민의당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며 “어떤 조건이라도 함께 마음을 열고 협의할 것이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각오를 동시에 전한다”고 밝혔다.백 후보는 “무도한 박근혜정권의 독주를 막고,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지는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라며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180석을 넘어 200석을 얻고 영구 집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국민의당의 야권분열은 무조건 ‘정권교체’를 명령했던 국민과 여수시민들의 열망에 대못을 박고 말았다”며 “야권분열의 주범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몇 석을 건진들 야권 전체가 수도권에서 참패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설명했다.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의 김성곤 의원은 지역구 출마포기를 선언하고 험지중의 험지인 서울 강남갑으로 출마의 길을 택했다”며 “그러나 우리 여수을구는 여전히 자신의 정치적 생명연장을 위한 낡은 패권정치가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막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여수을구의 단일화가 이번 20대 총선의 야권분열과 지역패권을 청산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발판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희망의 봉화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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