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부기 통일부 차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나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논의했다.'남·북·러'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우리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의 하나로 북한 기항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면서 무기한 추진이 보류됐다.이날 면담은 티모닌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는 이날 "여러 현안을 폭 넓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진-하산 사업의 향후 전망에 대한 러 대사의 문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황부기 차관은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남·북·러 복합물류 사업이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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