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한국 클라우드산업 협회장과 이종명 전 육군대령. 사진=YTN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남녀 1번으로 공천한 송희경 한국 클라우드산업 협회장과 이종명 전 육군대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면서 1번으로 지명된 송 협회장에 대해 “미래가 촉망되는 사물 인터넷 IOT와 클라우드 사업의 여성 R&D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기여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또 “두 자녀를 둔 28년차 워킹맘”이라고도 언급했다. 2013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단장을 지낸 송 협회장은 KT 공공고객본부장(상무) 등을 거쳐 현재는 KT 기가 IOT 사업단장(전무)를 맡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여성의 임신·출산·육아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마더 센터(Mother Center)’ 건립을 내세우며 여성 표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워킹맘에 여성과학자를 상징성 있는 1번으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남자 비례후보 가운데 첫 번째로 지명된 이종명 전 육군대령은 2000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중 부상당한 후임병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인물이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령은 두 다리를 잃은 상태에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몸소 기어 나온 ‘참군인’이자 ‘살신성인’의 표상”이라며 “부상 후 2년2개월간 재활훈련을 극복하고 다시 군에 돌아가 합동군사대학 지상 작전 교관 등을 지내며 후학 양성 임무를 맡은 뒤 정년까지 복무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고 설명했다. 비례 후보 선정 기준으로 언급됐던 ‘한계를 극복하거나 국민에 감동을 준 인물상’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이번 비례 선정 기준과 관련해 “첫째, 장기적 관점에서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적임자인가, 둘째 누가 청년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등 단기적 국가 당면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인가, 셋째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사표와 귀감이 될 만한 국민적 영웅은 누구인가 하는 관점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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