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K-뷰티' 열풍 계속된다…아모레·LG, 두자릿수 성장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올해 매출 각각 19.4%, 12.3% 증가 전망면세사업과 해외사업에서 높은 성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올해 해외시장 확장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이 5조6909억원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할 것으로 22일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9285억원으로 잡았다. 국내법인 12.5%, 해외법인 37.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면세채널(30.7%), 아세안(41.8%)·미국(29.6%)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연구원은 "럭셔리 화장품의 강점을 바탕으로 면세 채널의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판매 채널, 제품,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은 흐름에 맞춰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역시 럭셔리 화장품 중심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화장품 18.5%, 생활용품 9%, 음료 4.8%의 매출 성장을 반영해 매출액 5 조98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79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면세점 채널에서 브랜드 다각화와 해외 면세 입점 확대로 37.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에서도 LG 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생활용품 부문도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고급화된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걸맞는 지속적인 신규 아이템 출시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LG 생활건강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 양 연구원은 "LG 생활건강은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생활용품에서도 중국 현지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에는 한방 성분을 활용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생활용품이 많지 않아 향후 현지 시장에서의 확장의 기회는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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