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김현민사진기자
한유미[사진=김현민 기자]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이겼다. 원정(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따낸 뒤 안방에서 3차전마저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통합 우승한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자부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나간 현대건설은 3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2연승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뒤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1위 기업은행마저 3연승으로 제압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기업은행에 시리즈 전적 0-2로 져 탈락한 아픔도 설욕했다. 주포 양효진이 1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왼쪽 공격수 에밀리 하통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양 팀 가장 많은 55점을 책임지고 팀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스물여덟 표 중 스물세 표를 휩쓸었다. 기업은행은 2012~2013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렸으나 외국인 공격수 리즈 맥마혼이 지난달 25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2-3 패)에서 왼쪽 손가락을 다쳐 포스트시즌에 결장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팀 공격의 한 축인 김희진도 정규리그 후반기 손가락을 다친 뒤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공격력 대결에서 현대건설을 제압하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