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월21일부터 4월29일까지 2016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번 실태조사는 학교폭력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학교와 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적절하게 수립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22만여 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익명성 보장을 위해 개별적으로 학교폭력실태조사 사이트(학생ㆍ학부모 참여 통합서비스), NEIS 대국민 서비스, 학교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실태조사에 참여한다. 가정에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음성서비스를 활용해 시각장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으로 제작된 문항도 제공된다. 조사 문항은 학교폭력 피해 경험, 가해 경험, 목격 경험, 예방교육의 효과 등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올해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를 통해 학교별로 공개된다. 각급 학교는 조사결과를 학교폭력 예방 대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도교육청은 이에 근거해 학교폭력 유형별, 학교급별 맞춤형 지원 및 예방 대책을 수립, 시행하게 된다. 오덕환 경기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유형과 발생 장소 등에 대한 실증적 파악을 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적절한 학교폭력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신고체계 점검, 회복적 생활교육, 맞춤형 상담 및 치유활동 지원, 학교폭력 피해학생 회복을 위한 어울림학교 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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