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금융권이 대출을 조이자 관망하던 주택 매매 수요마저 임대차 시장으로 돌아서고 있어 전세 수요가 더욱 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수도권 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는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전·월세 수요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고 환금성이 우수하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정부의 정책금융상품 등을 이용해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구입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한다.분양가가 합리적인 공공택지에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 더 귀한 몸이 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중심부인 A25블록에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5층, 21개동 총 1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GTX를 이용해 강남까지 20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1020만원 대다.현대건설은 현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25개동, 총 2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면서 서울 접근성과 광역적인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고양관광문화단지 M1~M3블록에서 총 2194가구의 복합단지인 '킨텍스 원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 84~148㎡ 공동주택 2038가구와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156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한강과 호수공원, 일산 시내를 모두 조망할 수 있고, GTX 킨텍스역(2022년 개통 예정) 역세권에 속한다.GTX와 M버스, 복선전철, 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가 다양한 수원도 노려볼만 하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들어서는 '수원 명당골 코오롱하늘채'도 수혜 단지로 꼽힌다. 지하 2층~지상 15층, 5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347가구로 구성된다. 대규모 단지여서 교통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질 예정이다.일산신도시와 서울의 중간에 위치한 삼송에서도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이번 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주거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을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출구와 바로 붙어있는 초역세권인 데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5~84㎡ 976실로 구성돼 있다. 역세권 아파트의 높은 인기는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연산 더샵'을 분양한다. 연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은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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