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경제위기에 처한 브라질이 예상에 없던 국채 발행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달러 표시 10년물 국채 15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6.125%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달러 표시 국채를 입찰한 것은 지난 2014년9월이 마지막이었다. 전·현직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경기 위축세가 심각하지만 국채 수요는 견실했다. 50억달러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금리는 당초 예상했던 6.5%보다 낮아졌다. 이같은 국채 입찰은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브라질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나왔다. 룰라 다 사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이 물러나고 시장친화적인 정부가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투자금을 예산상의 용도로 쓰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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