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공천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당직을 맡고 있는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위원들의 반발이 굉장히 심해서 지금 현재 더 이상 공관위에 참여할 지 안 할지 모르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사무총장이나 부총장의 자격이 아니고 공관위 위원으로 이제는 좀 제대로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이 지칭한 위원은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다. 이 위원장은 두 위원과 김무성 대표의 경선일정 연기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심사결과 발표와 관련 "60군데가 넘는 지역 확정을 사실상 한 상태이다. 그런데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단계에 이분들(황 사무총장과 홍 제1사무부총장)이 참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특별한 이의가 없다고 한다면 내일 9시30분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의 공천과 관련해서는 "다른 최고위원들을 결정 할 때 최종적으로 한번에 결정하겠다"며 "다시 심사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와) 정두언·김용태 의원의 (심사가) 연계된다고 했던 부분은 많은 반대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현 단계에서 연계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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