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창업 프로젝트 '스타트업 52번가' 첫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11일 오전 11시 정문 옆 골목에서 학생 창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련한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의 오프닝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이화 스타트업 52번가는 대학이 정문 옆 골목 점포를 임대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캠퍼스 내에서 진행해 온 창업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창업에 도전하고 경험하면서 새로운 스타트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학교 측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대 지역상권에서 활동할 창업희망자를 공모했으며, 이를 통해 기억을 담은 액세서리 'HAH', 물감과 천으로 만든 엑세서리·그림 'JE.D', 친환경디자인 가방 '위브아워스', 에코백 '지홍', 3D 스캔 및 레이저커팅기를 활용한 얼굴도장 '데이그래피', 어린이 창의교육용 키트 '아리송' 등 6개팀을 선발했다.이들에게는 최대 1년간의 임대료와 세무·회계·법률 부분 컨설팅 및 멘토링, 기업가정신 교육과정 지원은 물론 진로희망 분야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되는 이화미래설계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오억수 산학협력단장 겸 기업가센터장은 "청년창업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학생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와 재능을 거침 없이 펼쳐볼 수 있는 창업 공간과 기본 시설,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와 지역가치를 상승시켜 주는 동반성장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7월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 주관대학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업가센터 설립, 기업가정신 연계전공 신설, 기업연계 스타트업 교과목 개발 등 단계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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