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9-68로 승리했다. 이날 애런 헤인즈는 22득점 10리바운드를, 조 잭슨은 15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양 팀의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격보다는 수비위주의 경기가 펼쳐졌다. 33-32로 전반 모비스가 한 점 앞섰다. 양 팀은 3점 슛 성공률도 좋지 못했다. 모비스와 오리온은 각각 18%(2/11), 29%(2/7)에 불과했다. 모비스는 전반 리바운드 숫자(18-13)에서 다섯 개 더 많았다. 모비스 양동근(전반 12득점)은 오리온의 강압수비를 뚫으며 미들슛과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도 전반 14득점을 올렸다. 후반에도 좀처럼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한 점 차 박빙의 승부였다. 3쿼터 1분 50초를 남겨놓고 44-48 모비스가 넉 점을 뒤졌다. 이 때 빅터의 외곽포가 터졌고 헤인즈도 미들슛을 넣었다. 이어 전준범의 자유투로 모비스가 다시 한 점 차로 뒤쫓았다. 3쿼터 종료까지 52-51 오리온이 한 점 앞섰다. 4쿼터 중반 이후 함지훈과 장재석이 팀 득점을 담당하며 ‘장군 멍군’ 기세가 이어졌다. 오리온 이승현은 종료 2분34초전, 61-63으로 뒤진 가운데 결정적인 역전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문태종도 외곽에 가세했지만, 10.9초를 남겨두고 모비스는 클라크의 골밑 슛으로 68-68 또 다시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은 68-68로 맞선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조 잭슨이 자유투 한 개만을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리바운드까지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적지에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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