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키움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7만3000원에서 31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기준 롯데쇼핑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9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다소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 0.4배에 불과해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1분기 백화점 및 할인점 사업부 호조에 따라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10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의 경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1월과 2월 지속되면서 기존점 성장률이 3%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신선식품 개선 작업에 따른 저 베이스, 자산유동화에 따른 임차료 베이스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연결기준 롯데쇼핑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늘어난 7조6168억원,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14.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간으로 낮은 베이스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세일즈 앤 리스백에 따른 임차료 부담, 연간으로 대형마트 체질개선을 위한 비용집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 2분기 메르스 이후 대형마트 트래픽 감소, 지난 4분기 영업권 상각에 따른 1회성 대형 손실 등 때문이다.그는 "올해 상반기 유통업체 영업환경이 상당히 우호적인 상황에서 낮은 베이스에 따른 부담도 적은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은 차별적이라 판단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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