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올림픽 메달보다 자신과의 싸움에 초점을 맞춘다. 그가 남긴 발자취가 모두 '최초'와 닿는다. 김국영은 2015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 7월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자신이 보유한 10초23을 0.07초 앞당겼다. 덕분에 자력으로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단거리 선수로는 처음이다. 올림픽 전초 격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천금 같은 기회였지만 아쉬움이 컸다. 김국영은 지난 8월 22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0m 예선에 출전했으나 10초48에 그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지난해 10월 22일 폐막한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자신감을 회복했다. 입상권 진입이 쉽지 않지만 리우 올림픽을 참가하는 데 만족하진 않는다. 그의 목표는 확실하다. 김국영은 "리우올림픽에서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 9초대를 목표로 달린다. 국내 육상에서 9초대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첫 올림픽이지만 각오도 다부지다. 김국영은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관심을 많이 받았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려면 훈련 밖에 없다.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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