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엠블렘 시리즈] '도약하는 말'이 바퀴 단 페라리

페라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의 유명한 로고인 '도약하는 말'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전투기 조종사 프란체스코 바라카가 자신의 비행기에 그려 넣었던 것으로 '바라카의 말'이라고도 불린다.1923년 엔초가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사비오 레이스 경기에 감명을 받은 바라카 백작 부부가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아들이 생전에 아끼던 뛰어오르는 말의 모습을 담은 배지를 선물한 데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페라리 신차 GTC4루쏘.

페라리의 창시자 엔초는 도약하는 말에 그의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펠리의 본거지인 마라넬로의 상징 색깔인 카나리아 노란색 방패 문양을 형상화시켜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페라리를 상징하는 앰블렘이다.현재 사각형 프레임의 프랜싱 호스 로고는 경주용 차량과 도로용 양산차 등 페라리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다. 방패형 프레임 로고는 페라리 레이싱 팀을 상징한다. 방패형 앰블렘 속 뛰어오르는 말의 양 옆에 써 있는 'S'와 'F'는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상징한다.

GTC4루쏘 실내 디자인.

페라리 차량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붉은색은 1900년대 초 국제자동차협회에서 개최한 그랑프리 경주에서 경주에 참여한 이탈리아 차량에 부여된 컬러였다. 페라리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시장에서 7664대의 차량을 출고했다.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캘리포니아 T와 458 스페치알레 A, 488 GTB 등 페라리 8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17% 가량 증가하면서 경영성과를 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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