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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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적은 양의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소화기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 전문의 앤드루 찬 박사 연구팀이 간호사건강연구(NHS)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대상자 13만5965명에 대한 32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베이비 아스피린’이라고도 불리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81mg으로 300mg인 표준용량의 4분의 1수준이다.이 연구결과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거의 매일 6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식도암, 위암, 대장암 같은 소화기관 암 발생률이 15% 낮게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도 대장암 발생률은 19% 낮게 나타났다. 아스피린의 전체적인 암 위험 감소 효과는 약 3%로 분석됐다.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다른 주요 암 위험을 줄이는 데는 아스피린 장기복용이 도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NHS와 HPFS 대상자들은 조사 시작 때 나이가 여성은 30세 이상, 남성은 40세 이상이었으며 이후 32년 동안 2년에 한 번씩 식습관, 생활방식, 건강상태 등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기간에 여성은 8만8084명 중 2만414명, 남성은 4만7881명 중 7571명이 각종 암이 발생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종양학(Oncology)’ 온라인판(3월3일 자)에 발표됐다.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