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영상 배포 등 예방 나서...예방접종 맞고 개인 위생 수칙 지켜야...의심 증상시 즉시 의사 진료 필요
광주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1일 접종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유공자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접종 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이달 12~16일까지 북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실시한다. 단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10월부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독감이 유행하다 다소 주춤한 가운데, 새학기와 환절기를 맞아 다시 유행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서울시가 예방 동영상 배포 등 방역에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수(ILI)는 2016년 1월 둘째주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 판단 기준(11.3명)을 넘어선 이후 2월 중순(2.14~2.20) 46.1명으로 나타나 전주(53.8명)에 비해 감소하는 등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개학과 환절기를 맞아 유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학기를 맞이한 가운데, 초·중·고등학생 연령(7~18세) 및 영유아에서 의심환자 발생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각각 79.1명/1,000명당, 60.4명/1,000명당)이에 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등 예방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평소 손만 잘 씻어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열이 나거나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해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투여 시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시는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의 환자 발생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유아 및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보건교육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하고 있다.한편 다음은 시가 배포한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이다. ①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② 비누를 이용하여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③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킵니다.④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⑥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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