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통한 예타급 대형사업 공동기획·미래형자동차특별법 제정 추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미래형자동차 사업 기획을 위해 공동 TF팀을 구성키로 했다.이를 위해 양 시의 자동차 관련 과장 등 실무진은 지난달 29일 오룡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에서 미래형친환경자동차산업 선도와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기획 공동TF팀 구성과 구체적인 운영, 기획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대구 공동 TF팀에는 광주에서는 광주그린카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등의 전문가가, 대구에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광주-대구 공동 TF팀 구성은 지난해 12월1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주시를 방문, 체결한 ‘달빛동맹 상생협력’의 후속조치로, 두 지역의 핵심 먹거리인 자동차산업의 발전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핵심이라는데 공감하고, 국내 미래형친환경자동차산업의 선도도시로서 동반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다양한 종류의 미래형친환경자동차는 전기를 기반으로 기술적 공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타급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기획, 발굴과 미래형친환경자동차 육성 전략을 담은 특별법 제정 추진을 통해 동·서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또한,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프리존제도와 연계해 광주의 수소자동차산업, 대구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제도적 각종 규제의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할 예정이다.이달 말에 두 지역의 중간 지점인 함양 인근에서 워크숍을 열어 정보를 나누고, 회의를 거쳐 경쟁이 아닌 상생을 위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공조를 통해 정치적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양 시의 자동차과장은 “이번 미래형친환경자동차 사업 기획 공동TF팀 구성 논의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의 의미가 있다. 두 지역의 핵심적인 자동차 연구와 지원기관의 전문가가 총 동원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만나고 달빛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 전국적으로 지역 간 상생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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